악랄한 그뇬 8부.. *친구.......* 사람은 살아가면서.....한명의 아니 여러명의 라이벌을 만난다고 한다... 그 라이벌과..자신과 비교하며..좋은..관계로 발전시키고.. 그 라이벌에게 뒤쳐지지않게..같은 곡선을 타고..인생을 살아간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 라이벌을...곁에두고있지만... 인생의.....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있고.. 그 라이벌을 동경하는 존재로 생각하는 사람들도있다... 어떤사람은 그 라이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어떤사람은 그 라이벌을 위해 울어주기도 한다더라... 나 같은 경우는 라이벌의 팔이 하나없어도... 그 팔을 대신할수 있는...사람으로 남고싶다....... 그 라이벌을........ 친구라 하겠다....... 그런 내친구와....권투시합을 하란다... 양은이의 거침없는 조건...하지만 나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친구와...주먹을 주고받는일이 어디 남의일처럼 쉬운일이랴.... "그건좀.....그렇슴다.." "그럼......자네..뜻은 뭔가?.." "그냥 저를 자유의 몸으로 해주시면.." "자네...날 화나게 할건가?..." "네?" "난 자네...쥐도새도 모르게 죽여버릴수있어....왠줄아는가?" "왜요?.." "난 가수 세븐보다...더 좋은...세븐스타.....기때문이지..." 세븐스타....... 가수 세븐 따윈 비교도 안된다는...전설의 세븐스타.. 이제 교도소 들어가면..자기 집보다 편하다는... 이제 간수들도 친해져서...더이상..교도소가... 악에 빠진사람들을 구제해주는곳이 아니라... 환상의 파라다이스가 되어버린.. 그 세븐스타....... ★★★★★★★......... 씹알...-_-;; "할건가 말건가?..." "그럼......해봅시다.." "이번주 일요일.....5시까지....모체육관으로 나오게나.." "네,....." 난 전화를 끊어버리고..갑순이에게 말을해주었다... 이제..자신의 오빠도 자신의 편이 아니라는...씁씁한 모습에.. 무척 당황한듯했다... "뭐야......" 자신들의 사랑이..내 주먹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면 진수는 태어나서 나에게 이겨본거라곤...공부밖에 없다.... 진수가 40등..내가 41등.... 중학교 고등학교때,...날라리던 난...수많은 싸움터를 다녔다... (삥뜯기...초딩때리기...등등등) 진수는 아주착한...공부못하는 모범생이었기 때문이다... 진수는 그런 나에게 어릴때부터 많이 의지했었고.. 진수를 때린 사람들은 내가 어떻게든..다 처리해주었기때문이다.. 그런 진수와..이젠 사각의 링안에서.. 주먹을 치고받아야한다..... 내 가장친한 친구와 말이다.... 인정할수 없다는듯...나에게 수많은 욕을하며.. 울부짓는 갑순이를 집으로 돌려보내고...난 담배한갑을..있는 자리에서..피워버렸다.. 그만큼...그때만큼은....한심하게 보였었다... 집으로 돌아온 그때... 무거운 짐을 벗으려다...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두다리를 뻗어보아도...편하지가 않고... 밥맛도 없고......담배만....피워대고있었다.... "씨발..왜이렇게 ‰榮쩝?.." 그때...진수에게 전화가 왔다.... 무옥 :여보세요... 진수 :친구야.... 무옥 :진수냐?... 진수 :응....무옥아... 무옥 :미안하다...친구야..나 갑순이 때릴려고 그런거 아니었어... 진수 :난 널 알잖아...니가 함부러 화내는놈 아니란거 알구 그리고....니가 남자인것도 알아.. 무옥 :그렇게 말하니까 더 미안하자나... 진수 :뭐야,,,이자식아..너랑 나랑은...10년 친구야.... 무옥 :얘기는 들었냐?.... 진수 : 그 어이없는 내기 다 들었어.... 무옥 :어떻하냐.....우리,.. 진수 :무옥아.......... 무옥 :왜?... 진수 :너 그날...나한테 그냥 져주면 안되겠냐?...... 무옥 :뭐?..... 진수 :그날 나한테 그냥 져줘.... 무옥 :지면....난 어떻하냐.... 진수 :너 맷집좋잖아....응? 좀져줘....응?응??? 무옥 :........... 진수 :무옥아..제발 좀 응??친구를 위해,...응? 무옥 :갑순이 ...때문이야......? 진수 :나 갑순이 없으면 못살어...응?...제발..갑순이랑 헤어지기 싫어... 무옥 :여자 따위가.....친구보다 더 좋냐?..... 진수 :지금 친구....눈에 안들어와...무옥아,..제발...좀 져줘...응? 무옥 :............. 진수 :친구 부탁이다...한번만..응?응??? 무옥 :....진수야... 진수 :응?.. 무옥 :당분간........친구란...성스러운..말....함부로 하지마라....진수야... 1997년... "진수야...조꾸나....야바구야...술한잔 하자.." "왜?" "그냥..." "그냥?" "그냥??" "그냥~~~~~~~~" 뚜뚜뚜 뚜루뚜루 뚜뚜 뚜루루~~~♬♪ 그냥 친구가 진짜 친구다........... "사랑은 높게 우정은 낮게!" "친구의 부모는 자신의 부모다!" "친구가 힘들때 같이 안아줄수있는 가슴을 내놓는게 친구다!" "우리는 태어난 날은 다르지만..마지막은 같을..친구다!!" "우리는!!!" 친구다......... 내 여자친구랑 해어진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그리고 그 반년동안 수많은 눈물을 흘렷다.. 이젠 내 눈물은 다 말라 없어진줄알았다... 하지만..지금.. 내 마지막인지...아니면 아직 다 마르지 않았는지... 정말..오랜만에... 눈물을 흘리고있다.... 그렇게..약속의 시간이 다가왔다.... 한숨도 못잔듯하다....,.. 그리고 이유모를 불안함.... 어느덧.....채육관앞에..난 서있었다... "드르르르르륵.." 문을열고 들어간..체육관 만화책 "더 파이팅"에서 보던..깨…판?체육관이 아니고.. 땀냄새 만이 나를 반겨주던..채육관이었다..허름한게...을씨년스러운게.. 참 맘에 안든 체육관이었다.. "약손은 지키네?" 라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말자.. 무지막지한 손이 내 멱살을 쥐어잡는다.. "씹알 돼지 쥐새끼..이제 보이나?" 라고 말한 주인공 루팡...나를 어지간히 잡고싶은가보다.. 하지만..더이상,..두려움따윈 없었다.. "놔라.....씹알롬아.." "뭐?" "야씹알....81년생!" "왜?" "너 쭈쭈바 빨때...씹알름아..나 라면 부서먹었다.." "그래서?" "너 전두환 시절때 나 박정희 정권 시대였고.." "그래서 씹알돼지야" "니가 보릿고개 시절을 아나?" "모른다 어쩔래씹알름아.." "내가 너보다 나이 많아!!!" "그래서?" "그러니까!!!!" "때리지마.....ㅜㅜ제발.." 어이없다는듯 바라보는 루팡이..날 치려는 그순간.. 양은이가 나왔다,..물런 진수와 갑순이와 함께.. "야 그만해.." "네 형님.." "그리고 저놈 주먹에 붕대하고 권투장갑좀..껴줘.." "넵 형님.." 양은이는 날...째려보았다.. 죵니 무서웠지만..난....그 옆에 진수에게 눈이 갔다... 그리고....난 속으로 생각했다.. "진수야...씹알놈아..세게 날 쳐라...그래야..나도 죄책감없이.. 너 죽여버리지.." 그렇게..우리둘은 링으로 올라갔다.. "라운드는 없다!,..상대편이 병?아니면 기절시키면.. 승부는 끝난다..알았나?" 양은이의 소리에.. 그렇게 운명의.. 1라운드..종이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