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랄한 그뇬.,..9부.. 이제나 저제나...참 9부까지... 여러분들의 덕분입니다..감사합니다.. ★★악랄한 그뇬 1부 2부★★ *우정을 위한 패배...??.,..........일까?* "넌 친구잘사귀어..아들아.." 술이라곤 절대 드시지않는 아버지가..이제 갓 스믈이 넘은 나에게 처음으로 진지하게 하신말씀이 문득떠오른다.. 술이 고주망태가 되어버리신 아버지.. 보증을 서준 친구가 도망간탓일까?,... 돈보다는 친구하나를 잃었다는 상실감에,.,젖어.. 나에게 말씀을 하셧다.... "넌 세상에서 가장 믿을수있는 친구를 만나라.." "아버지 제 친구 아시지않슴까.." "아버진 우리 무옥이 믿어...암..믿구말구.." 죄송합니다..아버지... 지금 한때나마 내가 제일 친했다라고 말할수있는 친구와.. 지금...주먹을 주고받고있습니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난 지금 아무도 도망갈수없는...사나이들의 피와땀이 서린.. 링 한가운데에서...내 목숨을 아니 한때나마..내목숨도 바칠수있다고 생각했던 친구놈과...주먹을 주고받고있다.. 사랑과 우정....영화같은 아니면 누군가의 소설처럼.. 사랑과 우정사이를 방황하는 한젊은이를 사람들은 기억할것이다.. 하지만 난 사랑과 우정 사이라고 해도.. 참 웃기는 사랑과 우정사일것이다... 누군가 나에게...사랑을 선택할래? 우정을 선택할래? 그런 질문을 한다면...난.. "우정을 선택한다!!" 라는 빌어먹을 생각은 하지않을것이다... 그렇다고....우정을 쉽게 포기하는 생각도 하지않을것이다.. 사람들은 참으로 이상하다.. 내나이 스믈다섯이지만...난 아직까지 쉽게 믿어지지않는게 하나있다.. 사랑과 우정을 비교한다는거... 사랑과 우정을 비교하는 우스게글과...유행가 가사에도 있지만.. 난 그건 별개라고 생각한다.. 사랑은 사랑나름대로 낭만이 있고.. 우정은 우정나름대로 사랑이 있다.. 난 이둘은..절대 비교대상이 아니라 생각한다... 그래서..난 사랑과 우정따위에..방황하는 한때 내 가장친한 친구였던.. 진수가 미워병?.. "퍽!" 거리는 소리와함깨 뽀賤?나의 얼굴은..이제 아주 작은 소리나마..지지지직..거리는 소리가 들린듯하다.. 그래..우정에 금가는 소리말이다.... 그리고 나의 아주 알량한 남자로써의 자존심은.. 이미 내곁을 바이바이 하고 떠난지 오래다... 난 필사적으로 싸웠다.. 마치 암컷을 중간에 놓고..싸우는 맹수들과 같이.. 이성보다는...본능에 가까워지고.. 이제 내눈빛은 슬슬...예전의 내모습으로 돌아가고있었다... 난 이제 이놈을 죽여야 내가 살수있다는 진리를 느꼇다.. 이제 친구도 아닌..내앞의적을 물리치고.. 저둘의 사랑따위야 내가 어찌될바 알바도 아니고.. 사랑하는 나의 가족이있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바로 10년동안이나마...내 친구역활을 해줬던.. 저 진수라는 놈을.. 죽여버리기로 했다.. 1997년 겨울.. "니가 무옥이냐?" "훗......그렇다.." "너에게 정면도전을 하러왔다.." "니까짓게 내 나와바리를 건드린다구?" "난....일초에 주먹이 35방 나가는...최고의 사나이다!!" "훗.." "왜그러느냐?" "넌 이미 죽었다..." 북두신권..켄시로..만큼 주먹이 빨랏던..그.. 십대때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던..그.. 이제..더이상...전설을 뛰어넘어.. 신화가 될수밖에 없었던 사나이.. 그의 이름... 무식무옥...... 전설적인..그때의 양아치 본성이 눈뜨기 시작했다.... 2라운드 끝나는 종이 울리고..난 그자리에 털썩하고 누워버렸다.. 권투초보자인 우리에겐 권투란 굉장히 힘든 운동이었다.. "헉헉헉.." 거리는 나의 모습이 웃겻는지.....루팡은 날보며.. "씹알름아..그냥 나한테 맞고 끝내지?" 라고 건들대는 씹알름이 얄미웠지만.. 쌈잘해보이는 루팡이에게 눈을 마주치며..씹알름아!라고 외치기엔 내 심장은 참 약했다... 그렇게 3라운드 종이 울리는 그순간.. 난 한번의 대단한 결심을 했다... "친구끼리..더이상 이러는건 무의미하다..." "그래서...한방에 저넘을 잠들게 해야할것이다.." "이 한방에...모든걸 걸고...저놈을 죽여버릴것이다.." 게임장에 가면 펀치라는..게임이있다.. 한 소년이 100원을들고... 프로복서가..있는 앞에서....동전을 넣었다.. 그 소년은 아무렇지 않게... 좀전에,..프로복서가...세워놓았던...최고기록을 비웃기라도 하는듯이.. 훌쩍 뛰어넘는...점수를 내새웠다.. 놀란 프로복서는 물었다.. "너 이름이 뭐냐?" "저요?" "그래" "무옥임다.." 그런내가 바로 나다!!!!! 3라운드 종이 울리자 말자...난 링위로 뛰어올랐다.. 한주먹의 모든 기를 불어놓고... 내 인생의.,,한방을 걸어놓고... 저 진수의 얼굴을 타겟으로..하고.. 난 강렬하게 이를 악물고...주먹을 뻗는 그순간... 내 눈앞은..진수의 주먹이 보였다... 내 눈은 진수의 빨간 글러브가..보였다... 무슨일이까? 왜 내눈엔 아무것도 안보이고...빨간색,,.글러브만 점점 가까워 오는것일까? 주위가 하얗게 변한다.. 저멀리서 부르는 엄마의 고운 목소리... "무~~~~옥~~~~아~~~~~~~~~~~~밥 먹어라~~~~~~~" 아버지의 목소리... "무옥아~~~~~~~~~~~~~~~" 어? 형도 왔어?........... 근데...........형 이상해..... 왜 점점 내게서 다들 멀어져 가는거야??? 음악도....들리네?.,,. 점점....더 멀어지나봐.......... 어?.........훗.. 이게.,...........죽는다는 건가?........ 훗............. 훗........ ......... 이게 만화책에서만 보던... 카운터라는 건가?... 훗.......... 1994년... "아버지!" "왜?" "저는 권투선수가 왜 다운되는지 몰겠심더.." "그래?" "저 솜주먹을 끼고 싸우는데 왜 다운됨까?" "너,..김득구 아냐?" "압니다.." "김득구가 왜 죽었게?" "몰겠심더." "박종팔이가 챔피온 왜 뺏겼게?" "몰겟심더.." "너도 한방만 맞아봐..." "전 맞아도 안쓰러 짐다..." 아버지... 이제 알겟심더... 김득구가 왜 죽었는지.... .,.... 얼마나 지났을까... 눈을 떠보니 링위엔...대자로 뻗어있는 나를 볼수있었다.... 그리고 나의 눈두덩이는 퉁퉁부워있었고... 그 옆에 진수는 뒤를돌아보고있었다.. "야....진수야.." 라고 말하자말자..진수는 나를 세게 끌어안았다.. "왜 왜 그러니?" "친구야...흑흑흑흑.." 갑자기 울기시작한 그놈...뭐가 그렇게 서러운지 막운다..막.. "왜울어..씹알름아.." "친구야...무옥아...미안해 미안해..흑흑흑흑" "뭐가?" "날위해 지다니.." "뭐?" "날위해...내주먹을 맞아주다니...흑흑흑.." "뭐?" "갑순이와 나의 사랑을 위해....이렇게 해주다니...흑흑흑.." 이제야 이해가 ‰榮?. 이놈은 자기가 어제 전화에서 했던말을 내가 정말로 실행한줄 아나부다... 내가 어느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처럼..친구를위해.. 희생하는.. 아름다운 우정을... 생각한듯하다.. 하지만..사실은.. 나도 너 씹알름아 죽일라고 발버둥 친거였는데.. 진짜로 자기가 이긴건데... 내가 져준줄 알다니...바보같은 놈... "뭘...그런거 가지고..뭘.." "난 친구도 아니다 난 친구도 아니다 흑흑흑" 사실은 진수야 내가 더 나쁜놈이야..나 진짜로 너죽일려고 했거든?? "난 정말...너의 친구 자격이 없다..무옥아.." 진수야?...저기........진짜 니가 이긴거거덩?? 그렇게 그놈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멋진 놈으로 아직까지 착각하고 있다... "야..양은이 어딧노?" "왜?" "이제 맞아죽어야지..나.." "아니야.." "뭐?" "너 기다린데.." "뭐?" "남자다운 너의 모습에 반해서 자기가 술쏜다고.." "뭐?" "기다린데...." 양은이 조차도 속아넘어 가버린.. 지들끼리 각본쓰고 연출하고.. 아주그냥 생지랄을 다해버린..오늘의 상황... 단지 인상이 더럽게 생겻다고.. 내가 무조건 이겻을거라고 생각했던.. 양은이에겐.. 내가 패배한건.. 우정을 위한 패배라고..생각했을까?.... 그렇게 그들이 있다는 술집을 찾아갔다.. 아무도 없는 술집... 저멀리서.....모여있는....남자들과 갑순이.. 루팡과..양은..도있었다.. 내가 도착하자 말자.. 한 사내놈이 열라게 뛰어온다.. 다름아닌 루팡.. 내가 병鳴?..씹알름이 나 때리러 달려오는것일까? 난 점점가까워 지는...그놈의 얼굴이 두려워.. 한대 맞을걸 각오하고.. 고개를 밑으로 숙였다... 하지만....그앞의 상황은..정말.. 나조차도...상상할수없는..일이었다.. "무옥형님......어서 오십시요.." 라고 말하는 루팡.,. 이자식이 약먹었나???? 10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