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랄한 그뇬..11부.. *이건 꿈일거야..헤헤 그래 꿈...* 아침 8시.... 한 사내가..열라게 뛰어달린다.... 한 주택의 현관문을 잡아채고..뛰어가는 사내..한놈...... 뭔가 문제가 있는것일까? 아님 뭔가....이 사내놈에게..큰 일이라도 난것일까? 왠지 범상치 않게 생긴 그의 얼굴엔..식은땀이 송글송글 내렸고.. 육중하다 못해 건강하다 못해...살이 디룩디룩찐 그의 몸을보고 있으면.."어? 저놈도 달릴수있네?" 라는 말을 하게 될것같다.... 몸의 뱃살을 부여잡고..뛰는 그를 보라...... 아기돼지 베이브의 한장면이 연출되는듯 했다... 그래... 그 사내놈이 바로 나다... (다시 현장으로) 난 달려나갔다....뒤도 안돌아본채... 자유를향해 세상을 향해.. 뛰었다.... 하지만 나의 자유를 방해하는 어떤 놈.... 내 앞을 가로막는 한...어둠의 그림자.... 그 집의...시베리안 허스키... 날 상당히 깔 보는듯한 그 개의 눈빛에,...나역시 개가된듯했지만.. 개가 개인마냥 개 가 될리없어서 나도 개처럼..개같은짓을 하면.. 개가 되겠지만.....(뭔말이래?) 암튼 으르르르릉 거리는 그 개... 싯가...50만원은 훌쩍 넘어보이는듯한..그의자태는.. 날 물어죽일거 같았다...하지만.난 지금 아주 위태위태한 절벽끝을 걷고 있는 사람이기에.,. 무서운 개따위는...그저 한그릇에 보신탕처럼 보였다... "퍽!!!!!!!!!!" 앞에있는 개의 배를 걷어찬뒤...넘어지는 개의 배를 밟아버렸다.. 나의 육중한 몸무게 때문일까? 아니면 신이내린 완벽한 황비홍 조차도..나의 발제간에,.,어이없었다던.. 무영각의 힘일까... 그 개는 그 비싼개는 꼼짝을 하지않는다.... "헉?" 부르르르 떠는 개의다리,,, 게거품을 개가 물어버리니....참 코메디였다.. "고견의 명복을 빈다...허스키.야.." 라는 말을 남기고..난.. 도로가에서.....택시를 잡았다... "아저씨 밀양시내로 갑시다!!!" "어이구 무슨일 있수?" "그딴건 묻지말고..빨리갑시다.." "뭐가 급한일이우..후후후..조폭만 안?아 오면되지..." 졸라 예리한 그 택시기사 아저씨.... 아는것도 많아서 먹고싶은것도 많겠지??... 그렇게 난 밀양시내에 도착했다... 그 시간이 아침 9시였다... 이제 난 또 도망자 인생이다.... 여자 가슴을 유린한뒤.....해명도 안하고..도망가고... 갑순이와 양은이는 분명 날... 강간범으로 몰겠지? 하지만 그놈의 술이 문제지..절대 내잘못은 없다... 그리고 니들집이 넘커서 그렇지...응??? 우리집처럼 쬐끔해봐..방헷갈일이 없지.. 절대 내잘못은 없다...집크고......응? 술취한놈 집으로 초대한.. 니들 잘못이야!!! 라고 생각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그래 그렇게라도 내 평상심을 되?고 싶었다.... 이제 집엔 못들어간다...이미 조폭들이 내집앞을 다 접수했을것이다.. 진수볼낮도 없다....뭐 하기사 친구하나 잃어버린셈치지뭐... 음..그럼 나이제 어떻게 해야하는것일까?.... 눈물이 났다.. 나이를 먹으니 이놈의 눈물이..참 흔해지는가보다... 내나기 슴다섯... 훗...참 아름다운 젊은 시절이었지... 내 첫사랑...훗.... 세삼스럽게 기억이 나네..... 흑..흑..이제 난 어떻게 해야하지? 난 어쩔수없이... 나의 주무대...여관을 또 잡았다... 그리고 피곤한몸을 침대에 누여.....담배를 물었다.... 이런저런 생각과...모든 불길한 상상... 엄마가 보고싶었고..아버지또한 보고싶었다... 세상에 이런 코메디 같은일을..당한...내가 웃겨서.. 혼자 웃어도 보았다.... 이런저런 생각에.... 어쩌지 어쩌지 생각만하다..잠이 들었다....... 피곤함탓일까? 아니면..불안함때문일까... 아침에 자기 시작한 내가..일어나보니 저녁 6시가 되어있음을 느꼇다... 한시간도 오래있고싶었는데......일분이 아까운 시간이었는데.... 너무 늦게 자버린듯하다........... "어 조때따,,,." 난 집에 전화라도 할겸...전화기를 찾았지만... 전화기가 보이질않았다.... "씹알...양은이 집에 놓고왔네?" 큰일이었다..내 유일한 통신망이....그 좋다는..3성의...... 아무나 콜........16화음에 칼라폰을..... 양은이 집에 놓고왔다..... "후...이제 어쩌지?...." 근심걱정...이만저만이 아닌몸을 이리둘러보지만... 그래도 걱정이 많았다...심장의 두근거림은....멈추질 않았다.. 하지만....난 배가 고프면 아무것도 생각안나기에.. 이미 아침 점심을 못먹은 나로썬... 배부터 채우는게 급선무였다... 난 저녁이라도 먹어볼까싶어서....가까운 중국집으로 갔다.... 초라한 중국집,, 왠지 지금 나의 모습과 일치했던 건물때문일까? 정이 굉장히 갔다.... 그리고 사랑스런 나의 미소로..주인장한테..말했다... "아저씨..짱깨 꼬빼기 주이소..." "좀만 기다리쇼." 이제..내가 세상에서 가장좋아하는 음식 짱깨가 나온다.... 좀만 기다리라고 말한 짱개 아저씨는 30분이 지나도 나에게 짱깨를 주지않았다.. "아저씨 좀 빨리주세요!!" "좀만 기다리쇼..배달이 많아서 그래요!!" 5분경과... "아직 안‰榮째?" 5분또 경과... "아..저씨..." 10분경과.. "이 씨발롬아!!!!!!!!!밥 안줄끼가!!!!!!!!!!" 1997년...부산... "여기는...우리 안들키겠지?" 고등학교 2학년...가출을 결심한 난.. 친구들과 부산에 와있다.... 어른들의 무관심이...한 젊은이들을..어둠속으로 데리고 들어간.. 아주 파란만장한 20세기 마지막 젊은이들... "아...배고파..." "나도 배고파...." "뭐 먹을거 없을까?..." "없어..돈도 없고....흑흑 가출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예들아...." "응?" "나 집에 밥먹으러 갔다올께..." 라고 말해 다시 집으로 기어 들어간..한 젊은이... 배가 고프면 이성이 마비되고...판단이 흐려지며... 본능에만 충실한..짐승이 되어버리는..사내..... 그래..바로 나......... 이미 나의 이성은 마비가 되었다.. "씹알름아 시킨지가 언젠데 아직뭐하노?" "이자식이 뭐라했어?" "이 개새끼야...니는 똥팔아 밥처먹나?밥을 ž羔?안줘!!" "아니 이 젊은이 죽고싶어??" "이런 호로새끼!!!" 난 중국집에 주방으로 들어가 주방장의 멱살을 부여잡았다... 그리고 이미 배가 고파 이성을 잃어버린 나에겐..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았다.... "니 죽어라 개색꺄!!" "여보!!경찰불러 경찰!!" "경찰?? 오라케라 이 개자슥아!!" 완전히 이성을 잃어버린난... 보이는건 무조건 엎어 버렸다. 일단 제일먼저 눈에 들어오는건....짜장을 담아놓은 큰 냄비....... 난 그 냄비를 뒤집어 엎어버렸다....... "와장창창..우르르 쏴!!!" "헤헤헤..밥달라 켓제?" 라는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남기고 도망가려는 내앞에... 이상한 음악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새가...날아든다..왼갖 짭새가 날아든다..새중에는 씨방새......" "새가 날아든다 짭 새가 날아든다.." 민중의 지팡이..포돌이가 나의 앞길을 막았다... 그리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 나에게... 포돌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사를 나에게 했다...... "손들어........" . . . . . . . . . . . . . . . 밀양 파출소.... "야!!씨발 내가 아니라니까!!!" "조용해!!" "니들 실수하는거야!!!" "조용해.,." "우리아부지가 우리동네 동장이야!!이 개새끼들아!!" "우리 아부진 씹알름아....면장이다 면장.." 질질질 끌려들어가는 구치소.... 내일 아침이나 되야 풀려나게 될것같은 불길한 예감... 어떻게든 빠져나가 볼려는 한사내의 처절한 몸부림... "야!!니들 제대로 실수하내!!" 8명이 들어갈수있는...조그마한 구치소..안은.. 2개로 나뉘어져있었다... 1개의 빵에는.....사람이 다 차서... 난 한사람만..들어있는..곳에... 어떤 사내놈과..둘이 들어가있었다.... "야야!!이거 죄없는 사람!!이 씹알름아!!밀양시청에 고발할껴!!" 하지만....이것도 괜찮은 방법이었다... 내가 경찰서있다는걸 양은이는 모를거 아냐? 최소한 오늘 하루정도는....편안하게 보낼수있을거 아냐?? 갑자기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에이!!나 잘못없는데!!" 라고 말하는 나의 얼굴은 미소마저 감돌았다... 참 뻔뻔하게.,.말이지... 그렇게.. 한창을 떠들던 내게.. 같이 들어와있는..한 놈이 나에게 말을했다.. "꼬마야....조용해라.." 어? 이건 무슨소리일까?.... 나보다 덩치는 한참 작은 놈이 나에게 꼬마라고 한다... 인상도 깔끔하게 생기신 샌님께서... 그나마 인상 더러운 내게.."꼬마야" 라는 막말을 하네? "어이 니 뭐라그랬어?" "꼬마야 조용히좀 하고 가만있거라.." "아쭈?" "꼬마야 나 그렇게 착한놈 아니다..죽고싶지않으면....조용해라.." 분위기 잡고 말하는것이...웃겨보였다.. 이쁘장하게 생긴놈이..저런말을.,.. 목숨이 두개 인가보다.. "야..죽을래?" "꼬마 조용해라.." "죽고싶나?" "씹알름이.." 그때...경찰이 들어온다,.,., "야 ž羔?씨끄러~!!" 그리고 경찰이 말했다... "야 홈즈!!너 조사아직 덜받았으니까 나와!!!" 이건 만화지?응? 꿈이지? 응??? 이건 정말 말도안돼!!!!!!!!!!!!!!!!!!!ㅜㅜ 양은이의....오른손...루팡... 왼손...홈즈라니....이건...... 꿈이지????? 그자식이랑? 응 같은방에서..응? 하룻밤을 보내야 한다니? 응???? 이거 꿈이지???응??? 12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