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도 예술이다. "칭찬은 바보를 천재로 만든다"는 말이 있다. 어쩌면 극단적인 말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칭찬은 분명 사람을 아름답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힘을 갖고 있다. 이런 면에서 칭찬도 예술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잘못을 지적하기 보다 칭찬할만한 모습을 찾아내는 안목을 가르치는 것도 다른 사람과 나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습관을 들이자 : 어느 회사의 사장은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주머니에 동전 다섯 개를 넣고 나온다. 직원들은 한 번 칭찬할 때마다 동전 하나를 다른 쪽 주머니로 옮기기 위해서다. 처음엔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몇 주 안 되어 동전 옮기는 일이 익숙해지자 그의 입에선 버릇처럼 칭찬의 말이 흘러나왔다. 사장의 칭찬에 인정을 받는다는 느낌을 가진 직원들은 전보다 더욱 열심히 일했고 회사 분위기도 활기차게 변했다. 그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하자 : 칭찬할 일이 생기면 그 자리에서 바로 칭찬하는 것이 좋다. 누구나 칭찬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자랑하고 싶은 심리가 있으므로 여러 사람 앞에서 칭찬하면 더욱 효과가 더욱 커진다. 그리고 단순히 "잘했어요", "좋아요"라는 모호한 칭찬은 형식적인 느낌을 주므로 이 서류는 참 간결하고 설득력이 있군요"라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말한다. 군더더기 없이 하자 : 수학을 70점 맞던 아이가 90점을 맞을 때 "참 잘했어 열심히 하니까 성적이 오르지? 조금 더 하면 다음엔 100점을 맞을 수 있을 꺼야"라고 말하는 부모들이 있다. 언뜻 보기엔 칭찬 같이 들리지만 뒷말 때문에 아이는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 칭찬을 할 때는 결과보다는 노력한 과정을 높이 사되, 현재의 상태와 느낌을 넘어서지 않으면서도 간결하게 한다. 다채롭게 하자 : 예를 들어 부모가 자녀를 칭찬할 때 "엄마는 우리 딸이 정말 자랑스러워"라는 글귀를 써서 잘 보이도록 냉장고나 책상 앞에 붙여두면 아이는 큰 기쁨과 만족을 얻게 된다. 이와 같이 칭찬을 표현하는 방법과 더불어 업적, 일하는 태도, 말씨, 인상, 옷차림 등 칭찬할 내용도 상황에 맞게 작은 일부터 다양하게 찾아본다. 과장되게 하지 말자 : 추켜 세우기식의 지나친 칭찬은 주의해야 한다. 과장된 칭찬은 평소에 하던 칭찬마저 그 진실성을 잃게 하므로 잘한 일에 대해서만 칭찬하는 것이 좋다. 한편, 자신을 과소 평가하고 비하하는 버릇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칭찬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남을 칭찬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인정하고 칭찬할 줄 알아야 한다. - 좋은생각 1999년 6월호에서 -